아직껏 김장김치 묵은지를 계속 먹다보면 이쯤되면...
봄동 김치라도 먹고(담그고) 싶은 근질근질함이 있지 않을까요? 하하~
그래서!! 저도 얼마전 무, 배추, 열무 3가지 들어간 막김치도 담그었는데,
그거 얼마안되는 양이라 그런지 벌써 다 먹었어요.
오늘은 봄의 향기를 그리면서 만든 두번째 김치로,
즉석 레디쉬동치미를 선보이려구요.
요즘, 부쩍 제가 쓴 오가닉 식탁 책을 보고 김치를 담그면서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의
후기가 올라오는데, 그중에 봄에 담그는 컬러동치미가 인기가 많아요.
스터디 셀러로 인기를 끄는 유진의 봄에 담그는 컬러동치미.
관련글/
봄철 피로회복용 천연 컬러동치미 만들기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9283
오랜 숙성이 필요없이 즉시 상큼하게 즐기는 레디쉬 봄 동치미~
국물은 사과생강차끓여 심플간을 했고, 약간 절인 청량고추는 몸통에 칼집을 넣어 국물에 약간의 매운맛을 내는 조력자.
비슷한 맥락을 가진 봄동치미로 레디쉬동치미는 기존에 발표한
컬러동치미에 비하면 초고속이면서 색도 못지않게 이쁩니다.
레디쉬 동치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사과와 생강을 푹푹 과일차 처럼 끓여 식혔다가
거기에 입맛에 맞게 간을 하여 소금에 절인 레디쉬와 청량고추를 담그는 것인데,
이틀후 부터 상큼 깔끔하게 바로 먹을 수 있어요.
국물을 얼렸다가 갈아넣고 레몬이나 라임즙을 짜넣으면(요 수법은 오래된 유진의 특허예요^^)
다음날부터도 아주 향긋하게 즐길 수 있는 봄향기를 담은 동치미가 됩니다.
맹물대신 생강사과차를 끓여 만든 국물품질이 더 좋아진 봄 동치미.
상큼 깔끔한 레디쉬 봄 동치미 담그는 법
[ 초간단 만드는 법, Simple Recipe]
재료( 3L 김치병 1병)/
채소재료: 잎사귀 붙은 레디쉬 500g, 청량고추 2개, 쪽파 1줄, 레몬이나 라임 1/2개. 채소 절임용 천일염 2~3TBS.
국물베이스: 사과 1개, 샐러리 1대(옵션), 생강 슬라이스 10조각, 생수 5컵, 소금 1~2ts, 과일효소(또는 매실액) 4 TBS,
채소절이기/
레디쉬는 깨끗이 다듬어 씻고, 청량고추는 몸통에 길게 칼집을 4방향 넣어 레디쉬와 함께 소금을 살살 뿌려둔다.
잴 부피가 반으로 줄어들면 그때 재료가 잠길만큼 찬물을 부어 두었다가(약 30분 ~1시간이상),
맛을 보아 짭짤할때 물을 버리고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빼주고 더이상 씻지 않는다.
Tips. 절이기 위해 담근 물에서 레디쉬가 절여지면서 잡티들이 나오거나 잔여 모래가 나오는 수가 있으므로 물을 버리기전,
그물에 재료를 흔들어 씻은 후 버리면 된다.
김치물용 생강사과차 만들기/
샐러리와 사과 생강을 물 5컵에 넣고 푹푹 끓여, 생강과 사과, 조미료(샐러리) 향이 우러나면 건더기를 채에 걸러 국물만 식힌다.
식힌 찻물에 소금, 과일효소(또는 매실액, 그것도 없으면 무칼로리 인공단맛이나 설탕써야죠. 어떻해요?..ㅎㅎ)로 식성에 맞게 간을 한다.
Tips. 사과와 생강, 샐러리는 생으로 써도 무방하고, 평소 말려두면 물김치 베이스로 최고이다.
매번 강조하지만, 샐리리를 끓이면 천연 조미료맛이 나온다.
사과 생강차 걸러낸 지꺼기는 바로 버리지 말고 재탕하여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물처럼 마신후에 버린다.
생강사과차에 심플한 간을 한 베이스물에 절여진 레디쉬와 청량고추, 쪽파를 넣어 한두시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국물 일부는 떠내 냉동실에 넣어 열려둔다.
서빙시는 요렇게...
얼린 국물을 블랜더에 갈아서 소복이 얹어 주거나...
서빙시 라임이나 레몬즙을 짜넣거나 슬라이스을 장식하여 내면...(라임이나 레몬은 미리 김치에 넣지말고 반드시 서빙시에만)
동치미 하나에도 개성과 세련미가 넘치는...센스가 돋보이죠?
PS.
한국사시는 분들은 색다른 동치미로,
외국사시는 분들께는 무 동치미 그리움을 달래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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