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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mented/100 Kim-Chi(100 유산균 효소김치)

봄입맛 책임, 미수가루 3색 멜로디 봄김치

저는 지난주 쯤에 김장김치 항아리를 비웠어요.

완전히 다 먹은 건 아니고, 항아리밑에 깐 석박지와 신 김치물

무청김치가 일부 남은 상태였지만, 바닥을 보이는 항아리에 밖에 두기 보다는

정리정돈 차원에서 무청김치는 더운날 별미로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 얼려두고,

석박지와 신김치물은 작은 김치통으로 옮겨 냉장고에 옮겨둔거죠.

올해 된장과 간장은 작년보다 많이 담을 예정이므로,

김치비운 항아리들은 2달후 메주를 담그어 된장을 담을때 사용될거예요.

그러고 보니, 한국서 싸가지고 온 천연 무공해 옹기들을

미국서 이리도 잘 활용하니 항아리들에게 감사하고 언제나 예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김장김치가 떨어져가고 신김치가 지겨워질 즈음... 뭔가 봄입맛 돋구는 파릇한 김치없을까?

 

 

감장김치 항아리도 비웠고, 이쯤되면

봄맛나는 새김치가 그리울 때죠?

열무김치? 배추 겉절이? 국물 잘박한 무김치?

저는 이런 파릇한 것들이 막 생각나드라구요..ㅎㅎ

 

 

봄입맛을 위한 미수가루 3색 멜로디 봄김치.

 

 

그래서 한국마켓에 나온 싱싱하고 싼 재료들을 사다가

바로 제가 원하던 것들을 한꺼번에 다 담았어요.

이름하여 3색 멜로디김치~

미국서 과일이나 채소들의 여러가지 컬러를 다양하게 쓴 요리에

주로 무슨 멜로디... 요리 하면서 쓰는데,

오늘은 컬러보다는 3가지의 김치의 모양과 맛의 다양함을 주는 김치이기에 붙여봤어요.

 

그냥 평범한 김치이다기 보다는 아주 고소한 미수가루김치예요.

요즘, 제가 집에서 외면당하고 남아도는 미수가루 처분하느라 고민좀 하는데...

이 김치야 말로 미수가루 활용 요리중 가장 빛나는 업적? 이 아닐까 합니다...ㅎㅎ

저는 김치에 쓰는 찹쌀풀 대신, 보리쌀풀, 통밀풀, 바나나풀들 다양하게 써왔지만 ,

미수가루를 쓴건 이번이 처음인데,
김치에 풀처럼 쓴거라 효과는 김치에 감칠맛 주는 찹쌀풀과 같고 다만 맛이 더 구수합니다.

이미 고소하게 볶아진 미수가루는 뜨거운 물에 잘 풀어 써도 될만큼 아주 김치에 실용적입니다.

 

 

 

맛도 색도 모양도 입맛을 살리는 살얼음 동동 뜨게 얼려 국수말이, 얼음동동 뛰어 물김치...응용 가능한

미수가루 3색 멜로디 봄김치

 

 

미수가루로 맛을 냈기에 그 고소한 맛을 즐기려고 김치국물을 잘박하게 하여

반물김치 수준 가까이 끌어 올렸더니, 살얼음 동동 뜨게 얼려 국수말이에 써도 되고,

얼음동동 뛰어 물김치 처럼 먹어도 되구요. 요거 맛도 색도 모양도 입맛을 살립니다.^^

남은 김치국물 찌거기도 버리지않고 된장에 조금씩 넣어보니, 된장맛도 구수하게 확 사네요~



봄입맛 책임, 미수가루 3색 멜로디 봄김치

 

[만들기, Recipe]

 

 재료(4 리터 김치통 한통 만들기)/ 배추 작은것2포기(1.5kg), 열무 2단( 600g), 무 1개(600g), 천일염 6줌( 배추 4+ 열무 2).

김치양념:  까나리액젓 6 TBS, 건조 매운 홍고추 1/2Cup, 안 매운 고추가루 6 TBS, 통깨 1TBS, 천연조미료 1~ 2TBS(옵션),

과일효소(또는 매실액) 6TBS, 마늘 2쪽, 생강(마늘 크기 정도) 2쪽, 쪽파 2뿌리.

김치베이스 풀: 미수가루 1/2~1Cup, 생수 6컵.


Tips. 천연조미료가 없으면 건조 백새우와 황태채 곱게 갈아 채어쳐서 쓴다.
(없으면 생략하고 천연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까나리 액젓등으로 맛 조절을 하면 된다.)
 
천연조미료 관련글/ 1년이 편한 초간단 천연조미료 만들기

 

 김치 재료 절이기/

배추는 다듬어 씻어, 세로로 4등분하여 다시 가로로 4등분하여 커다란 그릇에 담아 천일염을 1쪽당 한줌씩 뿌려둔다.

열무도 깨끗이 다듬어 씻은 후, 절일 배추 위에 올려두고 천일염을 2줌 뿌려둔다.

무우는 먹기좋게 물김치 담는 크기로 썬다. 소금은 뿌리지 않고 따로 둔다.

 

 

약 2~4시간 후, 재료의 부피가 반으로 꺼지면 찬물을 재료가 잠기도록 부어주고 위아래 한번 뒤집어 준다.

약 1~2시간 후, 배추와 열무가 절여졌으면 절였던 소금물을 따라내고 재료들을 모두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뺀다.

무우는 물기뺀 소쿠리에 올려둔다.

 

Tips.

절이는 시간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조절,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이 절여져 짠 정도가 결정되나,

보통 유진의 방법은 천천히 절이는 법이라 시간이 혹시나 잊고 오래 절였다해도 너무 짜게 절여진다거니 하는

결코 망치는 김치가 뒬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재료를 단시간에 너무 짜게 절여진 김치는 건강에도 좋지않고, 숙성도 잘 되지 않는 망치는 김치이다.

보통 저녁에 자기전 절여 놓고 아침에 여유롭게 버무려도 되는, 김치재료 덜짜게 천천히 절이기 연습이 필요하다.

 

 

김치재료가 절여지는 동안, 우거지들을 정리해 소금넣은 끓는 물에 삶아 얼음물에 헹구어 꼭짜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된장국, 우거지 된장 무침등, 언제든지 별미이자 비상 반찬이 된다.

 

 

 

김치양념만들기/

고추는 잘게 잘라 마늘 생강과 믹서에 곱게 갈아둔다.

미수가루는 끓인 생수에 넣어 잘 푼다음 다시한번 걸죽하게 끓여 식힌다.

식힌 미수가루 물에 모든 양념을 넣어 버무려 둔다.

김치 재료가 절이는 동안 미리 만들어 두어 고추가루 양념이 미수가루풀에 푹배이게 한다.

 

 

 

김치 담그기/

물기 뺀 절인 김치재료를 김치용기에 한줄씩 펴 담은 뒤, 미수가루 김치양념물 1~2국자를 퍼서 재료위에 덮는 식으로 한다.

김치를 손으로 버무릴 필요가 없는 반 물김치 스타일이다.  맨위에는 통깨를 추가로 뿌려둔다.

 

열무김치? 배추 겉절이? 국물 잘박한 무 김치?

런것들이 골고루 다 먹고 싶을때 담근...

봄입맛을 위한 미수가루 3색 멜로디 봄김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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