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요리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도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빠질수 없는 것이 김치와 과일효소인데요.
효소는 그간 건강식품으로만 여겨지던 것을 제가
설탕대신 요리에 쓰는 효소라는 테마로
누구나 쉽게 먹고 가까이 하도록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면,
김치는 전통법을 따르되 덜짜면서도 노화방지라는
타겟이 분명한 성분을 넣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기법을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따라해본 분들이 남긴 효소와 김치에 대한
사람들의 후기는 감격이다, 황홀하다, 사는 재미가 있다는 등등의...이들의 한마디 한마디들이
늘 저에게 보람 빵빵한 기분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오늘도 효소못지않게 김치연구를 게을리하지않아요.
김치연구에 매달리다 보니,
이제는 척척 김치아이디어가 자동으로 머리에 떠오릅니다.
예를들면,
배추절일때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 물과 소금을 써대는 걸까?
김치베이스는 왜 맨날 찬물에 찹쌀가루만 풀어 써야하나?
그런 의문을 붙들고 늘어지다 보면 저절로 나만의 아이디어가 나와요.
밥에 척척 걸쳐먹는 심플한 배추겉절이에 회춘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면?
봄철 나른한데 기운나는 김치도 만들겸,
김치베이스 찹쌀풀 만들때 맹물대신...대추차를 끓여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대추 좋은건 알아가지고 늘 사다두고 냉동실에 넣어두는데...
이게 또 살때의 마음과는 달리 냉동실에서 천덕꾸러기로 1년이 지나도록 줄지가 않죠?
대추차 김치베이스로 만든 배추 노랑속잎 겉절이...
냉동실 천덕꾸러기 대추를 김치와 합방시켰더니~
평범함에 깃든 비범한 김치가 탄생되었다.
대추가 그렇게 좋다는데...
하루에 한알이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회춘하다...
그런 대추에 대한 동의보감 루머는 한번쯤 들어 보셨죠?...ㅎㅎ
사실 믿거나 말거나...그러나 좋은 루머는 들어서 해가 되진않아요.
그래서 오늘 대추 실천/실험으로 돌입합니다.
배추 장기저장성 실험/
저장기간: 4개월(11월 중순~ 3월 중순)
방법: 신문지에 4~6겹싸서 항아리에 넣어 외부에 둠.
결과: 배추 맨겉잎에 드문드문 검은 곰팡이와 물러짐 그러나 안의 노랑 속잎은 변함없음.
의견: 통배추를 신문지에 싸서 저온에 두면 3~4개월 장기 저장이 가능하다.
참고: 배추초록잎은 김장때 우거지 김치로 쓰고, 처음부터 노랑배추속만 저장함
제가 회춘이라니...? 이게 뭔말? 하하~ 제가 아니고 바로 배추얘기예요.
오늘 사용한 배추는 지난 가을 김장용 배추를 신문지싸서
항아리에 넣어 밖에 둔것입니다.
포기당 500원 정도로 쌀때 사둔 배추의 저장기간을 실험하기위함인데,
4개월 지난 지금 신문지를 풀어보니...검은 곰팡이나 물러진 겉잎 몇개을 떼어내니
안은 뽀얀 노랑속살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햇병아리 처럼 아주 노란 속살이...
그래서 이름하여~
대추차로 회춘한 봄빛 노랑배추 겉절이입니다.
대추차로 회춘한 봄빛 노랑배추 겉절이
[만들기, Recipe]
재료/ 노랑속 잎만 있는 배추 5포기 (한포기당 1kg 미만), 천일염 10 TBS.
김치베이스: 대추차(알이 큰 대추 10~20개+ 사과말린 것 1줌+생수 4컵), 찹쌀가루 1 TBS+ 미수가루 1/4컵.
양념: 까나리젓 5TBS, 홍고추 1컵, 고추가루 5 ~7TBS, 생강 1쪽, 당근 1/2개, 쪽파 2뿌리,효소(또는 매실액) 1/4컵, 통깨 2TBS,
마늘(옵션), 천연조미료 2TBS(옵션), 무(1센치 두께 작은 슬라이스) 한쪽(옵션).
Tips. 천연조미료 없으면 건새우 말린것 갈아 쓰면 된다.
요즘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쓰는 재미에 푹 빠졌다.
계속되는 유진의 천연조미료 이야기/
냉동실에 넣어 바싹말려진 건백새우-황태-뼈째먹는 볶음 멸치를 집에서 말린 샐러리와 함께 믹서에 갈아 채로 쳐서 고운것과 거친것으로 나누어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용도에 맞게 쓴다. 이것이 바로 100% 천연 MSG 이다.
비싼 천일염과 물을 절약하는 유진의 현명한 배추절이기 기법/
1- 배추를 다듬어 4등분한 뒤 겉을 씻어 절임용 그릇에 담고 배추 1쪽당 1/2TBS 또는 배추겉에 살살 천일염을 뿌린다.
2- 배추가 절여져 부피가 1/3~1/2로 줄어들면 찬물을 배추가 잠길 정도로만 붓는다.
3- 그대로 두었다가 배추줄기는 숨이 좀 살아있고 잎은 숨이 죽은 상태에서 건져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더 씻지않는다.
4- 물기가 빠지면 뿌리부분을 잘라 배추잎을 가지런히두고, 뿌리도 버리지말고 잘게잘라 냉동실에 넣어 된장찌게재료로 쓴다.
이렇게 하면
배추가 짜지는 것/ 소금, 물낭비를 줄이면서도 김치만드는 스트레스없이 원하는때 김치를 버무리면 된다.
또 한가지 장점은 엄청 큰다라이 같은 김치전용 함지박없어도 김치를 절일 수 있다는 것!!
고소하게 절여진 배추노랑속잎은 뿌리만 잘라 잎사귀 통째로 버무릴 준비가 되었다.
김치베이스 대추차 만들기/
물 4컵에 대추를 넣어 푹푹 끓여 진한대추차 2컵을 만들어 식힌다.나는 사과 말린것도 한줌 넣었다.
대추차가 식으면 1컵은 덜어 놓고 1컵에만 찹쌀가루와 미수가루를 넣고 풀을 쑨다.
양념 만들기/
홍고추와 생강에 대추차 1컵을 넣어 블랜더에 갈아(무도 있으면 생강과 같이 갈아준다) 거기에 까나리액젓을 비롯한 모든 김치양념을 넣고 섞어준다.
당근과 파는 사진처럼 가늘게 썰어 쓴다.
손대지않고 김치 버무리기/
배추잎을 김치통에 가지런히 담고 김치양념을 국자로 퍼 펴발라 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맨위는 속잎을 버무려 덮고 통깨를 뿌린다음, 바로 먹어도 된다. 냉장고에 보관한다.
만약 단맛 짠맛의 조절이 필요하면, 하루지나 국물이 배어 나오면 그때 효소나 까나리젓으로 한다.
서빙시는 참기름을 솔솔 뿌려내면 향이 좋아요~
보기에는 평범 그자체...
그러나...김치는 정성이 비범입니다. 먹어 보면 그 정성을 압니다.
천연의 대추단맛이 살아 숨쉬는...
늙어가던 배추의 회춘~ 대추차로 만든 봄빛 노랑배추 겉절이입니다.
뜨거운 밥위에 척척 걸쳐먹는 용으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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