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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mented/100 Kim-Chi(100 유산균 효소김치)

달콤쌉쌀해서인가? 질리지 않는 초간단 민들레 사과 겉절이김치(2017 버젼)


" 한국에 살땐 민들레가 어떻게 생긴건지도 몰랐다. 미국와서 나의 인생은 아주 천연적으로 바뀌었다. 이유는 모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보니 느끼는 재귀본능이랄까? 그것을 모든 내 주변의 자연을 통해 이루고 있다. 작년부터 먹는 잡초(Edible Weeds)에 대한 이런저런 세세한 연구를 한끝에, 올해는 좀더 구체적으로 그것들을 이용한 요리를 자신감있게 하여 먹고있다. 나는 자연에게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데...자연은 나에게 늘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안겨준다. 작년 처음 시도한 민들레를 이용한 반찬은 나물무침이었는데, 쌉쌀한 톡특한 맛이 일품이었고 올해는 민들레 쌈과 밥을 하여 민들레 밥상를 차려 보았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맛도 멋도 마음도 다스리는 산채요리는 면역이 약해지는 틈을 타서 오는 질병을 미리 미리 예방하는 보약임을 이제 나스스로 몸으로 느낄 수 있다." - 2009년 유진의 이렇게 좋은 민들레 밥상 중에서


2009년 버젼 유진의 최초 민들레 밥요리, 곤드레 밥을 표방한 민들레 밥.


지금 생각해 보면, 위글은 참으로 모든게 촌스런 포스팅이었던 같다. 그러나 내안의 넘치는 열화와 같은 모국에 대한 그리움과 소수민족으로서 사는 외로움을 자연속에서 달래면서도, 여기까지와서도 철저히 한국식으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려는 의지가 대단했던 시절이었다. 


달콤쌉쌀해서인가? 질리지 않는 유진의 민들레 사과 겉절이, 2017년 버젼


2016년엔 너무 바빠 이 정도로만 하고 지나간 민들레 시절.


민들레 하나를 놓고 본다면 나는 지금은 어떤가? "

며칠전, 가든일을 하다가 뒷마당 공터에 민들레가 여기저기 피어난것을 보고는 *올해도 기필코 민들레를 먹어야겠지? 하는 생각에 괭이와 바구니를 가지고 슬금슬금 다가가 *적당히 캐어와서 *뿌리는 캘때와는 달리 마음이 변해 잘라내고 *초고속의 민들레 사과김치를 만들어 두고, 며칠동안 점심은 민들레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윗문장들 중에 볼드체 혹은 별표는 자동으로 나의 민들레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졌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2017년 봄, 유진의 뒷마당 공터에서 수확한 민들레와 텃밭에서 웃자란 배추속.


요약해보면, 나는 10년째 봄의 상징적 의미로 민들레 요리(최초는 2008년 민들레 무침)를 해마다 하고 있으며, 이제는 대량 저장하려는 욕심을 내지 않고 먹을 만큼만 캐오며(우리집 뒷마당에 언제나 있는데 뭘~), 어려운 세척작업이 필요한 뿌리는 버릴 수도 있는 여유(뿌리까지 세심히 다듬어보니 허리 부러진다, 뭣이 중한디?), 하도 만들어 자유자재로 빠르게 민들레 요리를 할 수 있다. 

나의 한국어 블로그는 현재 두개이지만, 유진의 오리지널 민들레 사과 겉절이 김치는 나의 최초 친정 다음블로그에 올린 것이다. 하지만 그곳은 현재 모든 레시피글이 비공개로 되어 있어, 본 블로그에 있는 복사본을 윗문장에 링크해 둔 것이다.

자 2017년 버젼 민들레 레시피 또 가봅시다.

며칠동안 점심도 해결 할 수 있는 

2017년 버젼 유진의 초간단 민들레 사과 겉절이 김치

재료(2 리터 김치통분): 민들레잎 대략 5~7줌, 민들레 꽃잎 약간, 어린배추속 2줌, 사과 2개.

김치양념(적양파 1/2개, 레디쉬 7~9알 잘게 자른것, 까나리액젓 1/4C, 과일효소 또는 꿀 2T, 통깨, 고추가루 1/4 C, 초고추장 1/4 C.  

*재료의 양은 식성에 따라 과감가능(메모를 해두지 않아서 기억나는 대로 적었으니 참고바래요).


우리집 울타리 안 뒷마당에서 깨끗하게 자란 민들레, 뿌리를 자르고 싱싱한 잎만 찬물에 여러번 씻어 지푸라기와 잔여 흙을 제거 해 주었다. 소쿠리에서 물기를 완전히 빼고, 씨를 뺀 사과를 잘 세척후 껍질째 슬라이스하여 커다란 김치용 볼에 담는다.


김치 양념재료중, 양파, 레디쉬, 액젓, 효소등을 브랜더에 넣고 간다음, 나머지 고추가루와 초고추장, 통깨를 넣는다.


요리용 장갑을 끼고 잘 섞어 김치통에 담아 냉장고에 바로 넣는다.


다음날 민들레 겉절이 비빔밥을 만들려고 보니, 달걀이 없어 단백질 보충용 대타로 두부를 잘게 썰어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쌀가루를 뭍힌후, 팬에 튀김하듯 구어 비빔밥에 맛을 더해주었다. 이렇게 며칠동안 질리지도 않은 민들레 비빔밥 점심!! 

써서 그냥 먹지 못할 민들레 잎이지만 사과와 함께 하면 환상적인 달콤쌉쌀함이 입안에 느껴진다. 이 민들레 사과 겉절이 김치가 신기한건, 김치 재료로 쓴 사과가 다 먹을때까지 아삭아삭하다는 것! 

올해 버젼으로 재현한 자연에서 얻은 작은 행복~민들레 밥상이었다.


영어 블로그와 유튜브에 올린 유진의 영어버젼 민들레 요리도 찾아보세요:

민들레에 관한 모든 것 영어 포스팅: All about dandelion with my 8 year-experiment

민들레 먹는 20가지 유튜브: 20 Ways to eat Free-Edible Weed-Priceless-Non GMO-Dande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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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유가 분명한 유진의 179개 파워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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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중앙일보 격1~2월간 요리컬럼 연재중(2014~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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